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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생일 역투에도 행복수비에 눈물…LG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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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류현진, 생일 역투에도 행복수비에 눈물…LG 3연승
  • 송고시간 2025-03-26 06: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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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생일을 맞은 한화 류현진 선수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호투에도 이른바 한화의 '행복수비'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LG는 개막 3연승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와 LG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그야말로 '명품 투수전'이었습니다.

정규시즌 처음 마운드에 오른 한화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LG의 '포스트시즌 불펜 영웅' 에르난데스는 호투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선발로 복귀한 에르난데스는 7회까지 88개 공을 뿌리며 문현빈에게 1회 안타, 4회 볼넷을 내줬을 뿐 다른 모든 타자를 돌려세웠습니다.

이에 맞선 류현진은 6회까지 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지난 주말 홈런 7방을 터뜨린 LG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류현진이 내려가자마자 깨졌습니다.

7회 극적으로 1점을 따낸 LG는 8회 한화의 신인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스틴과 문보경의 적시타에 한화의 수비 실책을 엮어 넉 점을 추가했습니다.

이 밖에 위기를 막은 박해민의 호수비와 불펜 김진성, 김강률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LG는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박해민/ LG 외야수> "수비 하나로도 경기를 좀 바꿀 수 있구나, 공격이 야구의 전부만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었던 게임인 것 같아서 저는 또 되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올러가 6이닝 3자책점으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른 KIA는 나성범과 최원준, 최형우, 위즈덤의 홈런 5방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키움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1번 타자 박찬호가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전해져 KIA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N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타율 1위', 삼성은 이재현, 구자욱, 김영웅의 홈런 3방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내며 대승을 거뒀지만, FA 70억 몸값의 최원태는 5이닝 4자책점으로 합격점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LG #한화 #에르난데스 #류현진 #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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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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