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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2차 공판 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오늘로 준비기일을 마치고 다음 달 14일 첫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로 했는데요.
법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44분여 만에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이후 첫 재판이지만, 1차 준비기일과 달리 윤 대통령은 불출석했는데요.
검찰과 윤 대통령 측의 변호인단만 재판에 출석해 앞으로의 재판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로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첫 정식 재판은 3주 뒤인 4월 14일부터 본격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서 이때부터는 윤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에 본격 돌입하며, 증인에 대한 신문도 이어집니다.
검찰 측이 신청한 핵심 증인만 38명인데요.
첫 공판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만일 두 사람의 증인 출석이 어려울 경우엔 다른 증인을 부르거나, 기일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서 어떤 내용들이 다뤄졌습니까?
[기자]
검찰과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정당하게 국가긴급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검찰에 넘긴 증거는 위법하게 수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법원의 영장 발부를 통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인정됐다며 증거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고요.
윤 대통령의 혐의 정황 등은 공소장에 충분히 특정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 공범들과의 병합심리 여부에 대해선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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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