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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본격 관세 부과로 우리 중소기업도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수출 협상이 어려운 건 물론 자체적인 대응 방안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쿠킹호일과 건설용 외장재 등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미국의의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 부과로 수출 협상을 하고 있던 기존 건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유경연 / 지제이알미늄 대표> "직수출을 하려고 했는데 직수출 자체가 지금 어려우니까 아마 사태 추이를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500만불 정도가…대략난감한 그런 상황입니다."
다른 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관세율에 더해 253개 파생상품에도 관세가 부과되면서 중소기업은 그야말로 생존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정한성 / 신진화스너공업 대표> "오늘(12일)부터 관세 25%가 적용이 됩니다. 50년 동안 열심히 지켜온 기업이 하루아침에 잘못될까봐 밤잠을 잘 수 없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인 관세 조치 시행에 중소기업들은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원자재 공급망 확보가 어려운 것은 물론 물류비 상승도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긴급대응반을 꾸리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수출 바우처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또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이미 마련이 돼있습니다. 애로센터도 15개 정도 있는데, 철저하게 대처하겠다…"
또 이달 중으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정보제공과 법률서비스 지원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책이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관세 #알루미늄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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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