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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관세 적용 코앞…첫 시험대 오른 철강업계

경제

연합뉴스TV 품목관세 적용 코앞…첫 시험대 오른 철강업계
  • 송고시간 2025-03-11 2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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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적용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시험대에 오른 우리 철강업계도 긴장 속 상황을 주시하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다시금 확실히 했습니다.

한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품목별, 일괄적 관세의 첫 사례입니다.

미국은 한국산 철강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전체 철강 수출 중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규모만 6조원에 달합니다.

업계는 관세 부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미국에서 생산된, 미국산 철강 제품에 뒤처질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볼트, 너트 등 파생 상품들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까지 더해지며 부담은 배가 되는 분위깁니다.

자동차나 가전 부품 등 파생 품 일부는 관세가 유예됐으나 이 역시 추가적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한 시간이란 해석입니다.

다만, 쿼터제 폐지로 인해 수출 물량 제한이 풀리면서 역으로 우리 철강 업계엔 새 기회가 될 수 있단 시각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지목한 알래스카 LNG 개발 등은 고부가가치 철강에 강한 우리 업계에 희망적일 수 있단 분석에 섭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중국의 제품을 쓸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고강도라든지 이런 특수 철강에 대해서는 한국이 강대국이고…"

실제로 한국산 철강과의 미국 내 점유율은 약 70%에 달할 만큼, 이미 품질 경쟁력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발 관세의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된 철강업계는 자구책 마련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공장 신설 등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관세 적용이 미칠 다각적 영향에 온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트럼프 #관세 #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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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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