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프로야구(KBO) 경기 중계 과정에서 전직 야구선수의 햄버거 가게를 송출한 MBC스포츠플러스에 “노골적인 광고”라며 관계자 의견 진술을 결정했습니다.

방심위는 어제(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MBC스포츠플러스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지난해 4월 27일 방송분에 해설진으로 출연한 김병현은 “전직 야구선수, 지금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김병현입니다”, “창원야구장에 제가 운영하는 버거집이 입점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등의 멘트를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중계 카메라가 야구장 전경과 함께 해당 업체의 영업장소와 상호명을 반복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인 의견 진술을 거친 뒤에는 통상 법정제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우연히 방송 도중에 공이 그리로 날아가서 점포가 찍힌 것도 아니고, 서로 얘기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야말로 노골적인 햄버거 가게 선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방심위 #프로야구 #야구선수 #햄버거가게 #홍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