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본격 확산세가 시작된 이래 지난주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달 말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444명으로 전주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말 증가세로 돌아서고 본격적인 확산세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은 증가 폭을 나타낸 겁니다.
방역당국은 8월 마지막 주 코로나19 환자가 35만명까지 늘어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환자 규모는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풀 예정인데, 10월까지는 고위험군에, 10월 이후부터는 의료체계에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최근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과밀화 해소 방안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 중 95% 이상은 중증환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다음 달부터는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찾으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현재 본인부담금은 50~60% 수준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개학과 추석연휴를 앞둔 만큼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추석연휴 전 코로나19 대응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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