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사흘 동안 지진이 연속해서 20차례 가까이 발생하면서 그 원인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해역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더 큰 지진의 전조가 아니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과연 원인이 무엇인지,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최근 동해 바다에서 나흘간 발생한 지진이 무려 19차례(낮 12시15분 2.0 지진까지)인데요. 이렇게 짧은 기간에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연속 발생하는 건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질문 2> 그런데 이 지역은 과거에도 5.0 이상의 지진이 2번이나 발생했던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과거의 기록을 볼 때 동해에서 규모 6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질문 3> 또 이번 지진의 진안 반경 50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을 종합해보면 1978년부터 현재까지 2.0 이상의 지진이 35건 관측됐는데, 이 중 무려 32건이 올해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지진 활동도가 높아진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4> 기상청에선 1.0~3.5 규모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건 강진의 전조가 될 수 없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질문 5> 하지만 이번 지진의 경우 불규칙적이라는 점에서 추가 지진 가능성은 여전한 것 아닙니까?
<질문 6> 특히 육상 지진이 아닌 해상지진의 경우엔 강진일 경우 지진해일이 유발될 가능성도 크다고 하던데요. 어느 정도 규모의 지진일 경우 해일까지 동반하게 되는 건가요?
<질문 7> 일본 해역 지진으로 유발된 지진해일의 경우엔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지만, 만약 동해안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해일이 발생한다면, 거의 10분 안에 들이닥치기 때문에 사실상 대피할 시간이 없다고 하던데요?
<질문 8> 결국 미리 지진을 감지하고 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텐데요. 어제 경북 문경시 북서쪽에서도 2.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한반도 내 잦은 지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지, 궁금한데요?
<질문 9> 정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지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아직 위험 단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을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만약 강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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