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
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86명 새로 발생해, 87일 연속 네 자리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11월초부터 단계적인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이달 18일부터는 백신 미접종자가 예약 없이도 당일 현장접종이 가능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86명으로 지난주 토요일 3천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2쳔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 추석연휴 효과가 반영될 거라고 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1-1> 이번주 계속해서 요일별 최고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추석연휴 여파가 아직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건가요?
<질문 2> 추석 연휴 이후 학생 감염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의 감염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활동 반경이 크고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방역대책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3> 정부가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요. 위드 코로나와 백신패스 같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보니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 입장에서는 좀 완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아직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좀 더 이어가는게 바람직한 방법이겠죠?
<질문 3-1>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고 이름 붙였듯이 코로나 이전 단계로 가기까지 한 단계씩 바뀌어 가야 할 텐데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에 일부 사적모임 제한 같은 건 좀 풀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방역 완화 메시지를 주게 돼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4> 정부가 코로나 방역의 핵심 방역 대책 중에 하나인 사적모임 제한과 관련해 제한 인원 기준을 단순화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그 이전에는 4단계에서는 최대 4명,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이 되고, 카페와 식당에 한해서는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돼 기준이 좀 더 완화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역수칙이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이 많았거든요? 제한 인원 기준을 단순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에 백신 패스가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요. 국민들의 백신 패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미접종자를 차별하지 말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는데요. 교수님은 백신패스 제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질문 5-1> 백신패스의 반발을 최대한 줄이려면 어떤 방식으로 제도를 마련해야 할까요?
<질문 6> 정부가 어제까지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 예약을 받았으나 10% 미만에 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18일부터는 백신 미접종자는 예약 없이 당일 현장접종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 6-1> 미접종자들의 불편이 초래되다 보니 해외에서는 백신패스를 위변조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방역당국이 접종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도용할 경우에는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동안의 감염병예방법 방역수칙 위반 사례 중 처벌 수위가 좀 높은 편인거죠?
<질문 7> 미국 CDC가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 또 최근 출산한 여성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으라고 긴급 권고했습니다. 그만큼 임신부들의 백신 접종이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나라도 4분기부터 임신부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임신하면 감기약 먹는 것도 조심하는데, 백신 맞는 것이 괜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임신부 백신 접종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주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러나 방역 모범국이던 싱가포르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유행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보다도 방역을 더 보수적으로 강화했던 나라였는데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자마자 엄청나게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1> 우리나라는 고령층 90%, 성인의 80%가 접종완료가 되면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겠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해외 사례들을 볼 때, 정부의 방침대로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지금까지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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