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젯(29일)밤 9시까지 1,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오늘(3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273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74명보다 201명,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하면 33명이 적은 수치로,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서울 420명, 경기 299명 등 782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1%에 달했고, 비수도권이 491명으로 39%를 차지했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감안하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7일부터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하루 확진자 수는 오늘(30일)로 55일째가 됩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와 다중이용시설, 건설 현장 등에서 집단 발병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7명이, 경기 용인시 건설현장에서 14명이 누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화성시 소재 방역물품 제조업체에서는 모두 21명이 감염됐고, 전북 전주시의 한 헬스장에서는 총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감염 억제 효과가 9월 말쯤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유행의 확연한 감소세 반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 수준의 방역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다음 달 3일 다음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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