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통합당 전국위원회 회의가 방금 끝났는데요.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 전국위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우택 / 미래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상임위원회는 성원이 안 돼서 무산이 됐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당헌당규 개정안은 의결을 하지 못해서 현재 당헌당규대로 그대로 지속이 되겠습니다. 그 후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는 당헌당규 개정안은 상정이 되지 못했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임명안만 안건으로 상정이 됐습니다.
상정 결과 한 열 분 가까이 찬반토론을 거친 결과 그 원안에 대해서 찬반 의견이 서로 다수가 있었으므로 이거에 따라서 표결에 부쳤습니다. 그 결과는 총 323명이 출석한 전국위원 중에서 177명이 찬성을 하고 반대는 80명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원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출석 위원의 과반수를 넘었기 때문에 이번에 비상대책위원회 임명안에 대한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명안은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됐음을 여러분께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의결 이후에 김종인 위원장 측에서는 이번 의결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볼 수 없다, 약간 부정적인 문자를 보도진에게 보내왔거든요.
[정우택 / 미래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의장으로서 말씀드리는 건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것은 당 지도부가 앞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협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기는 좀 어폐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그럼 만나러 가실 예정이신가요?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대표 권한대행)]
김종인 비대위원장한테 지금 오늘 투표 내용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비대위원장 수락해 주시라고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기자]
만약에 수락을 하지 않는다고 하신다면 그다음 생각해 두신 게 있으신가요?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대표 권한대행)]
수락을 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서 조경태 최고위원은 원래 기존에 오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의 두 가지 의결이 교칙 조항을 고쳐서 임기를 늘려서 하는 거였는데 조건이 바뀌었으니까 중간에 8월 31일까지 비대위원장을 하는 전제로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반박이 나왔었거든요.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대표 권한대행)]
전제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상임전국위원회가 먼저 있었고 그다음에 그다음 전국위원회 이렇게 순차적으로 있었는데 상전위가 지금 무산이 됐기 때문에 상전위는 못열었고 그다음에 전국위를 열어서 진행을 했던 것입니다. 앞에가 안 되면 뒤에도 당연히 안 된다라는 그런 전제 조건은 없었습니다.
[기자]
상임전국위 무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셨나요? 예상하셨나요?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대표 권한대행)]
숫자가 안 돼서 무산됐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