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한 몸을 위해선 운동이 필수지만 자칫 무리하면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 파열'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근육이 경직돼 있어 이런 일이 일어나기 더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운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4개의 힘줄을 말합니다.
무리하게 어깨를 쓰다 이 힘줄 중 하나라도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현상이 바로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11만 8,000여명에서 2018년 13만 4,900여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해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20-30대에서도 흔히 일어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우리 몸의 근육은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에 고강도 운동을 하면 어깨가 큰 자극을 받아 회전근개 파열이 일어나기 쉬운데, 운동 후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김양수 /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초기에는 조금 아프다가 급성 염증이 없어지면서 통증이 좀 덜해지는 시기가 와요. 사실은 급성 염증만 없어진 거지, 질환 자체 끊어진 상태는 그대로 있거나 더 악화되죠. 인근 병원에 전문의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해서…"
전문의들은 회전근개 파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과도한 운동을 삼가고, 상체 운동보다는 하체나 등, 배 운동을 강화하는 게 더 좋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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