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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뼈도둑' 골다공증 60대 여성 10% 앓아

경제

연합뉴스TV '조용한 뼈도둑' 골다공증 60대 여성 10% 앓아
  • 송고시간 2017-12-04 09:11:44
'조용한 뼈도둑' 골다공증 60대 여성 10% 앓아

[앵커]

서서히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조용한 뼈도둑'이라고 불립니다.

특히 폐경 이후 환자가 크게 늘면서 60대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이 걸릴 정도여서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골다공증은 본인이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병이 서서히 깊어집니다.

쉽게 부러질 정도로 뼈가 점차 약해지는데 뒤늦게 허리가 휘거나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골다공증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85만 명을 넘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특히 50대부터 갑자기 늘어나 60대에 이르러서는 10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합니다.

<이수진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골량 자체도 적고 특히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젠 저하로 인해 골흡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빠른 속도로 감소할 수 있어서…"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도 출산 이후 골다공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노화가 원인이다보니 병을 막기는 힘들지만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뼈를 만드는 성분인 칼슘과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겁니다.

<이수진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최근 고령임신이 늘어나는 등 임신과 출산할 때 여성의 뼈 소실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칼슘과 비타민D 흡수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고 어렸을 때부터 운동, 적절한 근력운동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일주일에 세번 이상 근력 운동을 하면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뼈가 부러질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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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