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필리핀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동남아 3개국 순방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인구 6억3천만명의 거대한 공동체 아세안에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인데요.
사드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문재인 대통령은 7박8일간 동남아 3개국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와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려 합니다.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과 한 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와 정상회담을 여는 등 아세안의 중심국가들에 적극적으로 다가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칭 중국총리와의 회담도 중요한 성과로 꼽힙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중관계 역시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 시대를 맞이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통해 양국관계가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
중국 국가서열 1, 2위와의 연쇄 회담를 통해 한중관계 회복을 공식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리더십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일주일만에 돌아가는 국내엔 적폐청산 문제에서 파생된 논란 등 적지 않은 현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치에서 탄력을 받은 문 대통령이 국내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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