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북한군 병사 귀순 과정을 두고 우리 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한국당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응이었다고 질타했지만, 민주당은 위급한 상황에서 이 정도의 대처는 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북한군 병사 귀순 과정에서 우리 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상반된 해석을 내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 총탄이 처음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이 별다른 대응사격을 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JSA에서 MDL(군사분계선), 우리쪽에 북한군의 총탄이 처음 피탄된 사건 아닙니까? 이건 엄청난 사건이에요. 북한의 총이 우리를 향해 날라왔는데 우리는 어떠한 경계태세, 어떠한 조치를 취했습니까?"
<이종명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 군에 대해서 사격을 했는데 우리 아군쪽으로, 아군쪽으로 넘어오는 병사에 대해서 사격을 했는데 (우리는) 아무 (대응) 사격을 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단 귀순 병사 구조에 성공한 우리 군의 대응을 높게 사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격이 오가는 위급한 상황이 우리가 여러가지 매뉴얼을 만들고 교범을 만들어놔도 현장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대처는 상당히 잘한 대처라고 보고…"
한편 북한 병사가 귀순 과정에서 JSA 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이후에도 총을 맞았는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만약 그랬다면 북한에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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