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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전17기' 매킬로이, 마침내 그린 재킷…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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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6전17기' 매킬로이, 마침내 그린 재킷…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
  • 송고시간 2025-04-14 08:50:18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연합뉴스 제공]


로리 매킬로이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11년간 기다려 온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마침내 완성했습니다.

매킬로이는 오늘(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277타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저스틴 로즈를 따돌리고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매킬로이는 이로써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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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나온 것은 6번째로, 200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후 25년 만에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 왔으나 유독 마스터스에서 만큼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왔습니다.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매킬로이는 이로써 17번째 출전 만에 우승의 한을 풀게 됐습니다. 우승 상금은 420만 달러, 우리 돈 약 60억원입니다.

한편 한국의 임성재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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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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