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을 요구하고 중국과 관세·수출통제 조치로 무역 전쟁을 확전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섭니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원료인 핵심광물 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MOU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와 지질자원연구원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추출·기술 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 핵심광물 자원 탐사 및 평가 기술과 관련된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 선광·제련·정련·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 기술 개발 ▲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미래기술 개발 ▲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입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왔다. 해외에서 확보한 리튬 원료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첨단 산업 공급망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북남미 지역 리튬 염호 및 호주 광산 등의 우량 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제품 공정·기술 혁신을 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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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