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보험 인수와 관련해 "향후 내부통제 절차와 조직 문화를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오늘(25일) 금감원에서 열린 최근 검사 사례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형식적인 준수에 그치고 미흡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며 "다만 이 부분은 과거 시점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특별한 다른 의견이 있지 않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등을 어떻게 개선하고 이 부분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을지 등을 같이 고려해서 판단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금융 관련 경영실태평가와 우리금융에서 제출한 개선계획 등 정보를 금융위에 전달했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8일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했습니다. 내부 통제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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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