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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미등록 의대생에 '제적예정통보'…300∼400명 추산

사회

연합뉴스TV 연세대, 미등록 의대생에 '제적예정통보'…300∼400명 추산
  • 송고시간 2025-03-24 16:42:36
[연합뉴스 제공]


연세대가 오늘(24일) 전제 재적인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규모의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합니다.

연세대는 당초 예고한 대로 등록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오늘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고 28일 제적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과반의 학생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 대상 인원은 전체 재적 인원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언론에선 총 881명 중 45.2%에 해당하는 398명이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에서 수치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21일 대략 들었던 수치와 크게 다르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차의과대 의전원도 오는 26일 전까지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차의과대 관계자는 "학칙에 등록을 안 하면 제적 요건에 해당한다"며 "제적예정통보서를 발송한 뒤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 차의과대 복귀자는 소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려대와 경북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진 않았지만, 작년과 같은 유연한 학사 적용은 없을 전망입니다.

전북대 총장이기도 한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오늘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하겠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고 지난주까지 확인했다"며 "학칙에 나온 일정대로 원칙대로 간다는 걸 확고하게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은 "연세대·고려대와 같은 경우는 (복귀생이) 50% 이상이 돼서 원칙대로 하고 있고,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까 판단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연·고대, 경북대뿐만 아니라 나머지 의대도 원칙대로 간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안에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전원'의 의미와 관련해선 정부와 대학 모두 '100%'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의대 교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의 복귀 인원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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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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