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6천원 수준까지 올라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은 배추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6,121원으로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5,506원인 것과 비교하면 양배추가 가격이 600원 이상 높습니다.
양배추는 지난해 3월 평균 가격이 4,095원이었지만 1년 만에 50%가 뛰면서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와 같은 양배추 가격 급등은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2천t(톤)으로 1년 전보다 6%, 평년과 비교하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배추 뿐만 아니라 배추와 무, 당근 등의 생산량도 작년보다 10% 안팎 감소하면서, 채소 가격 고공행진은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겨울 채소가 다 작황이 나빠 가격이 높다"면서 "봄배추,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는 4월 말까지는 가격이 높겠지만 그 이후에는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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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