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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하루 만에 급락…나스닥 4.3%↓

3분 증십니다.

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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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하루 만에 급락…나스닥 4.3%↓

하루짜리 안도감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뉴욕증시가 폭등한 지 하루 만에,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급락 마감했는데요.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46% 급락했는데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1%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S&P 500 지수는 9.52% 급등해 금융위기 시기인 세계 2차대전 이후 미 증시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죠.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12.16%로 역대 두 번째로 컸습니다.

그런데, 전날 상승폭의 적지 않은 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게 된 겁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반전된 건, 세계 각국에 여전히 10%의 관세가 남아있다는 사실과 중국에 얹혀지는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라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백악관은 기존 펜타닐 관련 추가 관세 20%에 상호관세 125%를 더해야 한다고 바로잡았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관세 부과분까지 고려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는 '145%+α'가 되는 셈입니다.

▶ 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받아들이기 힘들다"

관세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와 기술 업종의 낙폭이 더욱 컸습니다.

테슬라가 7.27% 급락했고, 인공지능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5.91% 떨어졌습니다.

메타는 6.74% 애플은 4.24%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반락하면서 엑손모빌이 5.55% 떨어졌고요. 셰브런이 무려 7.57% 하락하며 대형 에너지 업체도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그러자 US스틸의 주가는 9% 이상 곤두박질쳤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는데요.

전망치를 밑돌면서 4년여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무역 갈등 격화가 초래할 물가 반등과 침체 우려를 잠재우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시카고 연은 총재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 초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1~2년 안에 인플레이션이 줄고 노동 시장이 탄탄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관세로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현상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위험이 있어 통화 정책 대응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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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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