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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폭로전을 예고했습니다.

명씨는 어제(13일) SNS에 "콜로세움 경기장 철장에 145일 갇혀 있던 굶주린 사자가 철창문이 열려 경기장 한복판에 뛰어나와 서 있다"며 "내 앞에 놓인 어떤 먹잇감을 먼저 물고 뜯어야 그들이 열광하고 환호할까"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에 관해 폭로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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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 9일 거주지 변경 시 허가 의무, 증거인멸 금지 의무 등을 조건으로 보석이 허가됐습니다.

#명태균 #윤석열 #공천개입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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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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