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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탄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온실가스인데요,
반추동물인 소 등이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양이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소에게 인공합성 저감제를 써왔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자연 미생물을 활용한 메탄 저감 방법을 찾았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락가락하는 개화 시기, 장기화된 대형 산불 등 기후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중 메탄은 단기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급격히 높혀 감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선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국제 메탄 서약'이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하준 기자> "특히 반추동물인 소가 트림,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37%를 차지합니다."
그동안 메탄 저감을 위해 소에게 인공합성 저감제를 써왔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자연 미생물을 활용한 메탄 저감 방법을 찾았습니다.
소의 위에 서식하는 '메탄자화균'이라는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를 섭취한 소는 하루 평균 메탄 배출량이 15%에서 최대 50%까지 감소했습니다.
<김선원 /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 "사람들이 장 건강을 위해서 유산균이라는 것을, 프로바이오틱스를 먹는 것처럼 소에게 역시 소의 반추위의 건강을 올려주고 그리고 메탄도 줄이는 효과를 갖는 '메탄자화균 프로바이오틱스' 개념으로 개발하자…"
기존 저감제는 메탄 생성 자체를 억제해 소의 소화작용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미생물을 이용하면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소의 몸속에 들어간 미생물은 메탄을 먹고 유익한 단백질로 전환돼 영양분 역할도 하게 됩니다.
<김선원 /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그런 나쁜 온실가스를 추가적인 영양분으로 소에게 다시 제공해주는 자원의 선순환 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미생물이 온실가스 저감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화면제공 경상국립대·국립순천대
#메탄 #미생물 #저감 #지구온난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메탄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온실가스인데요,
반추동물인 소 등이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양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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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소에게 인공합성 저감제를 써왔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자연 미생물을 활용한 메탄 저감 방법을 찾았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락가락하는 개화 시기, 장기화된 대형 산불 등 기후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중 메탄은 단기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급격히 높혀 감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선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국제 메탄 서약'이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하준 기자> "특히 반추동물인 소가 트림,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37%를 차지합니다."
그동안 메탄 저감을 위해 소에게 인공합성 저감제를 써왔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자연 미생물을 활용한 메탄 저감 방법을 찾았습니다.
소의 위에 서식하는 '메탄자화균'이라는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를 섭취한 소는 하루 평균 메탄 배출량이 15%에서 최대 50%까지 감소했습니다.
<김선원 /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 "사람들이 장 건강을 위해서 유산균이라는 것을, 프로바이오틱스를 먹는 것처럼 소에게 역시 소의 반추위의 건강을 올려주고 그리고 메탄도 줄이는 효과를 갖는 '메탄자화균 프로바이오틱스' 개념으로 개발하자…"
기존 저감제는 메탄 생성 자체를 억제해 소의 소화작용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미생물을 이용하면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소의 몸속에 들어간 미생물은 메탄을 먹고 유익한 단백질로 전환돼 영양분 역할도 하게 됩니다.
<김선원 /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그런 나쁜 온실가스를 추가적인 영양분으로 소에게 다시 제공해주는 자원의 선순환 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미생물이 온실가스 저감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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