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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카페 등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이 연간 21억개에 이르고 있는데요, 충북 청주시가 다회용기를 세척해 제공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사용한 플라스틱컵을 음료로 교환하는 협약을 맺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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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커피전문점에 플라스틱 컵을 반납하자 점원이 바코드를 찍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플라스틱 컵 반환에 따른 일종의 포인트인 '에코 별' 적립하는 과정입니다.

청주시가 환경부, 스타벅스와 함께 플라스틱컵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일회용 컵 5개를 세척해 반납하면 에코 별 1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에코 별 12개를 모아 제조 음료 한 잔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컵은 처리 업체로 운반돼 솜과 쿠션 등의 원료가 되는 '단섬유'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김완섭 / 환경부 장관> "청주 시내 28개 스타벅스에서 참여하고 연단 280만 개 정도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곳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청주시가 처음인데,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다회용품 공공세척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곳 세척센터를 통해 시립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방침입니다.

무료로 다회용기를 빌려준 뒤 수거해 세척하는 방식으로 올해 600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지난해 '일회용품 없는 청주'를 선포하고 영화관 다회용 컵 활성화 사업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기후 위기나 이런 탄소중립이 시급하고 절대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보다 선도적으로 다양한 자원재활용이라든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원순환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청주시의 환경 정책이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재활용 #플라스틱 #환경부 #청주시 #자원순환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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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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