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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 지지층에 "곁 지키겠다"…이번주 서초동 복귀 전망

정치

연합뉴스TV 尹, 청년 지지층에 "곁 지키겠다"…이번주 서초동 복귀 전망
  • 송고시간 2025-04-07 05: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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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국민변호인단에 "여러분의 여정은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특히 청년층을 향해선 "늘 곁을 지키겠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이번주엔 관저를 떠나 사저로 거처를 옮길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선고 직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던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 두 번째 메시지를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을 향해선 좌절하지 말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라면서 "대통령직에선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전했습니다.

헌재 파면 결정에 대한 별도의 승복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는데,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내온 핵심 지지층을 사실상 독려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지지층 결집을 바탕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아직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주 중후반쯤에는 관저를 떠나 사저로 거처를 옮길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제3의 장소' 가능성도 나오지만 준비에 시일이 촉박한 만큼 현재로선 집권 초까지 출퇴근하던 서초동 사저가 유력한 거처로 알려졌습니다.

경호처는 "사저 지정에 관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매주 일요일 진행하던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열지 않고 주말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앞서 고위 참모들의 사표가 일괄 반려된 만큼 참모진 회의를 재개하고 현안을 챙기며 당분간 한덕수 권한대행을 보좌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은 조기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한 대행은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 #국민변호인단 #관저 #사저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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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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