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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경북 산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계속해서 불씨가 살아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밤낮없는 진화 활동에 산불 진화대원들의 피로도 계속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산불 소방지휘본부입니다.
이곳엔 임무를 마친 소방대원들과 차량이 수시로 오가고 있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주요 문화재를 비롯해 민가 확산 우려 지역에 투입돼 밤낮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를 완료했지만, 곳곳에서 되살아나는 산불로 인해 현장 대원들의 피로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을 지키는 산불 진화대원들은 밤낮없이 남은 불씨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에 지쳐가는 모습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영양은 영하 4.6도를 기록하는 등 산불 피해 발생 지역은 영하 2도에서 영하 4.6도로 영하의 날씨가 관측됐습니다.
강한 바람도 현장 진화 대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데요.
오늘 자정 무렵 영덕에선 최대 초속 10.4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고, 한때 산불이 되살아 난 청송에서도 비슷한 시각 10.2m의 돌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초속 4~8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진화대원들이 추위와 재발화 긴장감 속에 산불과의 사투는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경북 북동지역 5개 지역에 진화헬기 59대와 진화차량 등 장비 500여대, 3,4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산불로 26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주택 3,300여 채(3,369채)가 불 탔고, 의성 구운사 등 사찰을 비롯한 문화재 25곳에 피해가 났습니다.
농작물 등 피해도 집계가 시작되면서 점차 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농작물 500여(558)㏊, 시설하우스 200여동 (281동), 농기계 1,300여대(1,369대) 등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불 원인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는데요.
경찰은 어제 최초 발화 장소에 대한 현장 감식과 증거품 수거, 현장 보존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수사팀은 오늘 산림관리법 위반 혐의로 실화자 50대 A씨를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현장 연결 최문섭]
#산불 #피해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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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