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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본토 개막전도 홈런포…선구안 빛난 이정후

스포츠

연합뉴스TV 오타니, 본토 개막전도 홈런포…선구안 빛난 이정후
  • 송고시간 2025-03-28 2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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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홈 개막전에서도 축포를 쏘아 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유일한 한국인 빅리거, 이정후 선수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놨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의 홈 개막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오타니의 홈런은 7회 나왔습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안타 1개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다저스가 한 점 차로 쫓기던 7회, 강하게 밀어 친 공을 왼쪽 담장 뒤로 보냈습니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가 8회 한 점을 추격하면서 결국 오타니의 이 홈런 한 방 덕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지명타자> "그 순간 홈런을 칠 수 있었는데, 큰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54개 홈런과 59개 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남긴 오타니는 나흘 전 도쿄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가 선발 출전한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시내티 강속구 선발투수 헌터 그린을 만나 3회까지 꽁꽁 묶인 샌프란시스코는 4회 이정후의 '선구안'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때 볼넷으로 출루해 뒤이은 라모스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는 9회 선두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자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냈고, 뒤이은 안타 때 빠른 발로 3루까지 달려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어 투아웃 상황에 나온 적시타에 동점 득점을 올렸고,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플로레스의 홈런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타석에 4번 등장해 비록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이정후는 2번의 볼넷으로 2득점을 올렸습니다.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안타, 득점 1위로 2년 만에 개막전 명단에 오른 배지환의 결장 속에 9회 말 한 점 차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메이저리그 #이정후 #배지환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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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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