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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산불 확산이 일부 저지되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 영덕군에선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 인명피해 규모는 65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 사태로 사망한 피해자는 경북에서 24명, 경남에서 4명으로, 총 28명입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9명, 경상자는 28명으로 밤사이 부상자가 5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산림 면적은 총 4만8천㏊로 늘었는데, 이는 직전 최대 피해 면적을 기록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두 배 수준으로, 서울 면적의 80%에 달합니다.
산림당국은 어제(27일)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진 사이 최대한 진화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으로, 진화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당국에 따르면 오늘(28일) 오후 2시 반쯤 영덕군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돼 잔불처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정오 기준 경북 지역 전체 평균 진화율은 94%였는데 영덕 주불 진화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은 잡히고 있지만 아직 8천여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현재까지 주택, 공장 등 3,400여개소로 집계돼 복구 작업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피해가 계속 커지자 정부는 어제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응급구호 물품 64만여점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4천여건을 진행했는데요.
기존 경북·경남으로 나뉘어 2개만 편성했던 현장지원반을 7개로 늘려 경북의 5개 시군, 경남의 2개 군을 각각 맡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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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