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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망자 27명으로…안동·청송 등 재난지역 선포

사회

연합뉴스TV 산불 사망자 27명으로…안동·청송 등 재난지역 선포
  • 송고시간 2025-03-27 2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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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영남권 산불로 인한 사상자가 더 늘어 지금까지 2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산불 확산에 따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산불로 사망한 피해자는 경북에서 23명, 경남에서 4명으로 총 27명입니다.

부상자는 30명에서 32명으로 늘어 현재까지 사상자는 모두 59명입니다.

하지만 현장 투입 후 귀가하다 실종된 산불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추가 사망자가 연일 확인되고 있어 이 수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총 3만 6009ha(헥타르)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보다 1만ha 더 커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습니다.

산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은 3만 7천여명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1만 6천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산청, 울주·의성·하동에 이어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여기에 권역별로 산불 피해 수습을 위한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센터는 안동·의성 등 지역을, 경남센터는 산청·하동 등 지역을 관할합니다.

센터는 장례, 의료, 임시주거시설 등 필요사항을 접수하고 안내합니다.

정부는 산불이 동해안까지 번짐에 따라 각 지자체에 선제적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지역주민들이 개활지, 학교 운동장, 하천 등 안전한 지역으로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외 정부는 경북·경남 지역에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통해 구호품의 원활한 수급 등 이재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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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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