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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싱크홀 매몰 남성 수습…"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회

연합뉴스TV 강동구 싱크홀 매몰 남성 수습…"심정지 상태로 발견"
  • 송고시간 2025-03-25 1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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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동구 대형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매몰됐던 남성이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장통제선 뒤로 보이는 커다란 구멍이 어제 발생한 싱크홀인데요,

조금 전 이곳에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발생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30대 남성을 오전 11시 22분쯤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땅꺼짐 현장을 중심으로 5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남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견 당시 남성은 헬멧을 쓰고 바이크 장화를 신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몰자가 발견되기까지 구조작업은 17시간이 걸렸는데요.

당초 싱크홀 아래에는 약 2,000톤의 물과 토사가 섞여 있는 상태라 구조대원들은 잠수복을 입고 손으로 일일이 흙을 퍼내가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앵커]

땅 꺼짐 사고의 원인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로 추정됩니다.

사고당시 지하에서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사고 직전 인부 5명도 누수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탈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 일대에서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 중인데요.

땅꺼짐 사고 여파로 가스와 수도가 차단되면서 한영외고와 한영 중고교, 대명초교까지 인근 4개 학교가 오늘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중 일부 학교는 가스와 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동구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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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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