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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바람 분다…모레 전국 비, 진화 도움 될까

날씨

연합뉴스TV 더 강한 바람 분다…모레 전국 비, 진화 도움 될까
  • 송고시간 2025-03-25 12: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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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센 돌풍 탓에 산불 진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전망까지 나와 재확산도 우려되는데요.

모레가 되어서야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 대형 산불.

순간 초속 15m를 넘나드는 강풍에 의성 산불은 안동까지도 확산했습니다.

문제는 내일까지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바람이 더 거세질 전망인데, 내륙은 순간 초속 15m, 산지는 2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위력이 배가 될 것으로 보여 산불 재확산도 우려됩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으로 고기압이 위치하고 북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강원, 경북 산지와 동해안은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내륙, 동해안에 건조경보, 경남과 강원 동해안, 전남 내륙에 건조주의보 발효 중입니다.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고 있는 데다,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더욱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메마른 날씨를 달래줄 단비 소식이 절실한 상황.

기상청은 내일 밤 남해안을 시작으로 모레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부는 최대 20㎜의 비가 예상되지만 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내륙은 강수량이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메마름을 해소하기에는 비의 양이 충분치는 않지만 산불 진화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강풍 #산불 #건조특보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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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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