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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대형 땅꺼짐…1명 부상·1명 매몰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강동구 대형 땅꺼짐…1명 부상·1명 매몰
  • 송고시간 2025-03-25 05: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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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저녁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에서 4개 차로에 걸친 대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이 매몰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왕복 6차선 도로 가운데 4개 차로에 걸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땅이 꺼지는 와중에 현장을 지나던 승용차는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40대 여성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뒤따르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를 피하지 못했고, 소방당국은 구조대 30여명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동소방서는 현장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구조 작업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땅꺼짐 규모는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20m 이상으로 파악됐고 크기는 점차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도로 아래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수도 누수로 추정되고 있는데, 누수된 물들은 2천톤의 토사와 물이 섞인 상태로 고여 있습니다.

사고 현장 근처 전기와 수도는 추가 사고를 우려해 차단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로 사고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를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일단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싱크홀 주변에 위치한 한영외고는 오늘(25일) 재량휴업을 공지하는 등 인근 학교들은 안전 공지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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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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