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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거둬들인 세금이 당초 예산에 비해 30조 원 넘게 감소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결손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36조5천억 원으로, 전년 실적보다 7조5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예산에서 잡았던 국세 수입보다 30조8천억 원, 9월 세수 재추계치보다 1조2천억 원 적은 규모입니다.
3대 세수 항목 가운데 법인세는 전년 기업실적 악화 영향으로 17조9천억 원 감소한 62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취업자 수와 임금 증가로 소득세는 1년 전보다 1조6천억 원 더 걷힌 11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가 늘면서 8조5천억 원 증가한 82조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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