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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는 비닐팩에 보관"…정부, 규정 강화 검토

경제

연합뉴스TV "보조배터리는 비닐팩에 보관"…정부, 규정 강화 검토
  • 송고시간 2025-02-03 2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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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는 비닐팩에 보관"…정부, 규정 강화 검토

[앵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리튬 보조 배터리와 관련해, 정부가 반입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비닐팩에 넣어 직접 휴대해 달라고 안내 문자도 발송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 필수품 중 하나로 꼽히는 보조배터리.

하지만 최근 여객기 화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승객들은 불안해 합니다.

<김수현/서울 성북구> "배터리가 생각보다 많이 위험할 수 있구나, 화재를 불러일으킬 수 있구나 해서 좀 더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배터리를 인증된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들고 타서 빨리 조치를 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들고 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량 100와트시(Wh) 이하 보조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한데, 반입 개수 제한과 기내 보관 위치 지정, 제품 정보 표기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보조배터리를 '비닐팩'에 넣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최인찬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항공사는 (발권 카운터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 유무를 확인받아서 보조배터리를 소지할 분에게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투명 비닐팩에 보관토록 하고, 항공기 탑승할 때 보조배터리를 같이 확인받고 승무원은 보관 및 소지 의무를 다시 한번 안내 공지를 해주는 게…"

항공업계도 배터리 관련 안내를 강화했습니다.

에어부산은 탑승 전 승객들에게 '지퍼형 비닐팩에 모든 배터리를 넣어 소지해 달라'는 문자를 발송했고, 제주항공은 기존 기내 방송뿐 아니라 발권 카운터와 출국 게이트 등에서도 "보조 배터리를 선반에 넣지 말고, 직접 소지해달라"는 안내를 추가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에어부산 #보조배터리 #화재 #항공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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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