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북한군 병사들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얼굴까지 소각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드러난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는 "러시아는 북한 병사들이 죽은 뒤에도 얼굴을 감추려고 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막이 달렸습니다.
북한군 추정 인물이 카메라를 향해 손을 내젓고 피하는 모습이나, 동양인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장면도 담겼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 투입 사실뿐만 아니라, 병력 손실까지도 모두 은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사한 북한군의 얼굴까지 소각하는 건 인간성이 말살된 러시아의 행태를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래원 기자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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