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근거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북한의 이번 움직임이 전 세계 안보에 추가 악재가 될 거란 분석인데요.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소식까지 관련 내용 얘기해 봅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어서오세요.
<질문 1>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 설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담긴 훈련소 집결 영상도 공개됐는데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줄줄이 공개되고 있어요?
<질문 2> 그런데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군 파병에 관련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정원이나 서방 외신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러시아 외무부가 잠시 관련 SNS 게시물을 올렸다 삭제했습니다. 내부 혼선이 있었던 걸까요?
<질문 3> 우크라이나에 이어 우리 정부도 북한군의 파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미국은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우려스럽다고 입장을 냈는데요. 대선이 코앞이죠, 어떤 상황을 고려하는 걸까요?
<질문 4> 학계에서는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병력이 절박한 푸틴이 북한과 핵기술 제공을 놓고 교환했다고 보며 전쟁 단축을 전망했는데요.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반응이에요?
<질문 5> 우크라이나와 서방에서는 북한군의 파병으로 엄청난 확전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질문 6> 일단 다음 달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북러와 중국, 이란 간의 관계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가장 큰 시험대로 보입니다. 특히 북러 관계 결속을 지켜보고 있는 중국에 대한 입장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7> 보름 앞둔 미국 대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해리스 후보가 흑인 표심을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고요. 트럼프 후보가 기세가 밀려 다급해지자 간판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금 판세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다고 보세요?
<질문 8> 트럼프 후보의 돌발 행동이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14일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갑자기 연설을 멈추고 39분간 춤을 췄는데요. 해리스는 이를 겨냥, 정신 건강에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막판 변수가 될까요?
<질문 9> 트럼프의 입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연일 "부자 국가인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관련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만약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이미 바이든 행정부와 결정된 사안을 다시 재협상할 수 있는 겁니까?
<질문 10> 비용 문제도 짚어보죠. 트럼프는 "한국은 머니 머신"이라며 연간 100억 달러, 약 13조 원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9배 가까운 금액인데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한다는 분담금 협정안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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