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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에너지공룡 탄생' 박상규…'한일 교류' 류진

경제

연합뉴스TV [CEO풍향계] '에너지공룡 탄생' 박상규…'한일 교류' 류진
  • 송고시간 2024-08-30 13:17:20
[CEO풍향계] '에너지공룡 탄생' 박상규…'한일 교류' 류진

[앵커]

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야기를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SK E&S와의 합병에 대해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습니다.

박 사장은 주총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기존 SK이노베이션의 석유와 배터리 사업에 SK E&S의 LNG, 전력, 신재생에너지가 결합되면서 에너지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이번 합병 과정에서 합병 비율을 두고 불거진 주주가치 훼손 논란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는데요.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합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국을 찾은 일본 교사들을 만나 두 나라의 미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한경협과 일본 게이단렌은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한일미래파트너십 재단을 세웠습니다.

주요 목적은 양국 젊은 인재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건데요.

재단의 사업 일환으로 최근 일본 고등학교 교사 50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주요 기업과 학교를 둘러보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는데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은 "양국 젊은이들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선생님들이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명이 일본을 찾은 바 있는데요. 재단은 앞으로도 상호 고교 교사 방문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인도법인의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 사장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도법인 상장에 대해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공개 IPO 측면에서 인도시장 상황과 유사한 산업의 IPO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조 사장이 인도시장 IPO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 증시 규모는 글로벌 5위 수준으로 지난 6월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소비 성장 잠재력 또한 높아서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통하는데요.

조 사장은 "인도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고 LG전자는 모든 제품군에서 인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 삶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인도인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인도의 가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LG전자 인도 법인은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글로벌 경제협력체에서 민간외교에 앞장섭니다.

조 부회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의 기업인 자문위원회 ABAC 신규위원에 임명됐습니다.

ABAC은 APEC 활동에서 정상과의 대화 등에 참여해, 각국 정상들에게 민간기업의 의견을 직접 전하기 위해 설립된 자문기구입니다.

한국 위원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요.

위원 선임에 맞춰 조 부회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내년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11월 정상회의 때 민간기업의 입장을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잘 전달해,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필요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현재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요.

이번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활동까지 함께하며 민간외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올리겠단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한전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선데요.

그간 인기 없는 정책이 부담스러워서 시장 원리를 거스른 대가는 한전의 대규모 적자로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박상규 #류진 #조주완 #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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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