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이나 회사에서 편하게 즐기는 커피믹스, 다들 자주 드셔보셨을 텐데요.
이런 커피믹스의 영양성분을 따져보니,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수시로 마시게 되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분말과 설탕, 크리머를 배합해 만들어진 커피믹스는 달달한 맛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음료입니다.
그러나 이런 달콤한 커피믹스를 너무 많이 마시면 심혈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커피믹스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반 커피믹스 스틱 1개당 포화지방 함량은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최대 13%였습니다.
우유가 함유된 라테 커피믹스는 기준치의 15~25%로 다소 높은 함량을 보였습니다.
당류 함량도 적지 않았는데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팀장> "일반 커피믹스는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습니다. 일반 커피믹스가 스틱 1개당 일일영양성분 기준치의 5~7%였고…여러 잔 마실 경우 포화지방과 당 함량을 고려해야 할 제품이 있었습니다."
또 일부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높아 청소년이 하루 3잔 마실 경우 일일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게 돼 섭취량 조절이 필요했습니다.
시험 대상 12개 제품 모두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 기준은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커피믹스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인 만큼 영양성분을 잘 확인하고 과다 섭취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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