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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일본 향하는 태풍 '산산'…해안가 강풍·비, 서쪽 불볕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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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일본 향하는 태풍 '산산'…해안가 강풍·비, 서쪽 불볕더위
  • 송고시간 2024-08-29 07:28:47
[날씨] 일본 향하는 태풍 '산산'…해안가 강풍·비, 서쪽 불볕더위

[앵커]

태풍 '산산'은 일본에 상륙하겠지만, 세력이 매우 강해 우리나라 해안가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낮에는 동풍이 유입돼, 서쪽 지역은 불볕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확실히 지난주 같은 시각과 비교했을 때, 피부에 닿는 바람결이 한결 선선해졌고요.

또 머리카락 흩날릴 정도로 바람도 다소 불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서울 등 도심지역엔 열대야가 쉬어갔는데요.

반면 태풍 '산산'이 불어넣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에는 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태풍이 차고 건조한 북동풍을 밀어 넣으면서, 일부 동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또 많은 곳이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완화됐는데요.

다만 여전히 수도권과 전남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남아 있습니다.

낮에도 서쪽 지역은 어제보다 더 덥겠는데요.

양양이 26도에 머물겠고, 서울 34도, 전주와 광주 33도, 경기 김포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태풍 '산산'은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세력이 매우 강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태풍이 불어넣는 동풍이 지형에 부딪히면서, 제주와 해안가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

제주는 오늘까지 많게는 60mm 이상, 동해안은 내일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때문에 현재,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남해와 동해상에도 거센 돌풍과 물결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많은 양의 바닷물이 백사장까지 밀려올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접근은 자제해야겠습니다.

해안가와 제주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건물 간판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인데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또 9월을 향해가면서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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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