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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클릭] 태풍 '산산' 일본 향하지만, 제주·동해안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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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클릭] 태풍 '산산' 일본 향하지만, 제주·동해안 강한 비바람
  • 송고시간 2024-08-29 07:07:34
[날씨클릭] 태풍 '산산' 일본 향하지만, 제주·동해안 강한 비바람

[앵커]

강한 세력을 가진 태풍 '산산'이 일본을 향하면서 우리나라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영향을 받겠습니다.

낮에는 동풍이 유입돼, 서쪽 지역은 불볕더위가 예상되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지난밤에도 서울 등 일부 내륙지역에는 열대야가 주춤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지난밤에도 서울 등 도심지역엔 열대야가 쉬어갔습니다.

이 시각 서울 24.1도, 춘천 21도로 비교적 선선하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다만 제주에는 오늘도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무려 45일 연속 무더운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으로 인한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일부 동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또 많은 곳이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완화됐는데요.

다만 여전히 수도권과 전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남아 있습니다.

동풍이 불어오며 오늘 동쪽 지역은 폭염이 쉬어가겠습니다.

반면 서쪽 지역은 불볕더위가 나타나며 어제보다 더 덥겠는데요.

낮 기온 보시면, 양양이 26도에 머물겠고, 서울 34도, 전주와 광주 33도, 경기 김포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태풍 '산산'은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세력이 매우 강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태풍이 불어넣는 동풍이 지형에 부딪히면서, 제주와 해안가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데요.

제주는 오늘까지 많게는 60mm 이상, 동해안은 내일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때문에 현재,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남해와 동해상에도 거센 돌풍과 물결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많은 양의 바닷물이 백사장까지 밀려올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접근은 자제해야겠습니다.

남해안과 부산, 울산, 여수, 제주 등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건물 간판이 날아갈 수준인데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9월을 향해가면서 기온은 차츰 낮아지겠고요.

이번 주말에는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태풍 #비 #강풍 #제주 #동해안 #날씨 #불볕더위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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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