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
북한이 최근 자폭형 무인공격기 성능 시험 현장을 공개한 데 이어 새 유도체계를 적용한 '240㎜ 방사포' 검수 시험 사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무기 시험을 잇따라 공개하며 러시아를 향한 무기 수출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까지 자세한 내용,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새 유도체계를 적용한 '갱신형' 240㎜ 방사포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40mm 방사포는 수도권까지 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무긴데, 이번에 참관했다는 갱신형 방사포는 어떤 무기인가요?
<질문 2> 김 위원장이 개량형 240㎜ 방사포와 관련한 현장 시찰에 자주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러시아 공급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앞서 북한은 자폭형 무인기도 새로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영상을 보면 탱크 형상 물체를 수직으로 낙하해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에 대해서 미국 국방부가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어요. 이 자폭형 무인기는 어느 정도 위협적인 성능을 갖췄다고 보세요?
<질문 4> 러시아제나 이스라엘제 자폭 드론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어느 정도 성능이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북한이 러시아나 이스라엘의 자폭 드론을 기반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잠수함 13척을 국제해사기구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IMO에 잠수함을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북한 잠수함에 고유 식별번호가 붙은 것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6> 북한이 최근 들어 첨단 무기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7>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결과에 따라서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정책 변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맥매스터 장군의 회고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했을 때 건설비용을 한국에서 왜 다 받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는 일화가 소개됐죠?
<질문 8> 트럼프 집권 초기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두고 한미 정부가 수시로 충돌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완벽한 고립을 지시했다는 설명인데, 정작 재임 기간 김정은 위원장을 두 번이나 만났고 친구라고 부르면서 친밀감을 드러내지 않았습니까?
<질문 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강력한 폭발이 관측됐다고 하는데요.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며 전력 사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질문 10>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틀 만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16 전투기가 처음으로 드론 요격에 사용됐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 속도에 비춰볼 때,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질문 11>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기습을 '승전 계획 첫 단추'로 표현하면서 종전에 대한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평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건데, 미국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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