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사들은 오늘(26일) 토론회를 여는 방식으로 전국적인 휴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 1,890억원 추가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이후 여섯 달째, 총 1조원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경증 환자를 병·의원으로 회송하거나,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이 중증·응급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중규 /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전공의분들이 돌아와 주시기를 바라는데 안 돌아오고 지금 인력이 없는 상황이라면 저희도 당분간은 이렇게 비상수가를 한시적으로는 계속 지원해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의료공백 사태가 반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직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움직임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는 대신 병·의원에 취업하거나 해외진출, 입대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토론회를 여는 방식으로 전국적인 휴진에 나섭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반쪽짜리'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올특위가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공식 행사인데, 이에 따른 의료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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