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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 폭로에 비판론 비등…한동훈, 하루 만에 사과

정치

연합뉴스TV '공소취소' 폭로에 비판론 비등…한동훈, 하루 만에 사과
  • 송고시간 2024-07-18 19:44:13
'공소취소' 폭로에 비판론 비등…한동훈, 하루 만에 사과

[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재판 기소 취소를 부탁했다는 한동훈 후보의 폭로성 발언을 놓고 당내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결국 하루 만에 사과했는데, 막판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입니다.

방현덕 기잡니다.

[기자]

한동훈 후보의 '공소취소 부탁' 발언을 놓고, 당사자인 나경원 후보는 물론, 원희룡·윤상현 후보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동훈 후보가 굉장히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 이런 부분에 대한 분별이 없는 거 같습니다. 좌충우돌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요."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동지 의식도 없이 나경원 후보, 대통령, 영부인 모두 궁지로 몰면서 당을 단합시키고 거대 야당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요?"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나경원 의원 혼자만의 투쟁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같이 패스트트랙 투쟁한 게 사실이고요.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선은 좀 넘지 않았나…"

재판을 받는 의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의원 단체대화방에서도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중량급 인사들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한 후보는 발언 하루 만에 사과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저도 말하고 아차 했거든요. 이 얘길 괜히 했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 점에 대해서, 제가 신중하지 못한 점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대표가 되면 재판을 받는 의원과 보좌진들에 대한 법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의 당권 싸움이 '자폭전대'라는 비판까지 받는 가운데 터져 나온 이번 논란이 레이스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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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