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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만 목표?…경기도의회, 직업계고 인식 개선 나선다

사회

연합뉴스TV 취업만 목표?…경기도의회, 직업계고 인식 개선 나선다
  • 송고시간 2024-07-18 13:23:37
취업만 목표?…경기도의회, 직업계고 인식 개선 나선다

[앵커]

과거 대학을 목적으로 한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특정 분야에 특화된 교육으로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시도가 직업계고를 운영하고 있죠.

하지만 최근에는 직업계고가 단순히 이른 취업만을 위한 학교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경기도의회가 프로그램 다양화 등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취업이나 전문 기술을 익히기 위해 만들어졌던 실업계고등학교.

지난 2007년 '실업'이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전문계고등학교로 용어가 변경됐고, 현재는 직업계고등학교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줄고 오히려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 진학자는 47%를 기록했고, 취업자는 27.3%에 불과했습니다.

취업률도 55.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에 경기도의회가 직업계고에 대한 현실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다양한 진로 방향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효숙 / 경기도의회 의원> "현재 직업계고에서는 이들의 진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화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 직업계고라는 용어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됩니다.

<최효숙 / 경기도의회 의원> "취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봄으로써 진로 선택의 폭을 다양하고 넓힐 수 있는 역할의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문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단순 취업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는 상황.

경기도의회의 직업계고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직업계고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직업계고 #경기도의회 #실업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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