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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생특위' 가동…야 "지역화폐법 재발의"

정치

연합뉴스TV 여, '민생특위' 가동…야 "지역화폐법 재발의"
  • 송고시간 2025-01-21 22:07:47
여, '민생특위' 가동…야 "지역화폐법 재발의"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여야가 '민생' 의제 띄우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정치권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명절 연휴를 앞둔 정치권.

여야는 나란히 '민생 카드'를 꺼내며 설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출·내수 이중고 가능성에 대비한 '진짜 정책'으로 민생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생 관련 예산을 1분기 40%, 2분기까지 70%를 집중 집행한 뒤, 추경 가능성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대 야당은 전 국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들만 외쳐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지는 우리 국민의힘은 달라야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간 회동도 잡혔는데, 금리·환율 문제뿐만 아니라, 추경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닻을 올린 당 '경제활력민생특위'는 국무총리실 내에 고립 청년과 노인 대책 등 담당 대책반 구성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 카드를 연신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20조원 규모의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 민생을 살려야 한다면서, 지역화폐법을 재발의해 이재명 대표의 핵심 정책인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뒷받침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설 연휴 앞두고 민생, 시장물가를 챙기겠다 이런 말씀 당 지도부에서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지역화폐법을 재발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아울러, 다음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기간의 연장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도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서민과 소상공인에 희망이 되어달라"며 직접 민생 경제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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