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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천 인근 주민 대피명령…곳곳 범람위험

사회

연합뉴스TV 경기 오산천 인근 주민 대피명령…곳곳 범람위험
  • 송고시간 2024-07-18 12:23:15
경기 오산천 인근 주민 대피명령…곳곳 범람위험

[앵커]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경기 남부 지역은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구리와 남양주, 하남을 제외하고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평택 88.5㎜, 안성 78.5㎜ 등으로 1시간에 7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역에서 주택 침수는 56건이 발생했고, 도로 침수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이 발생했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에는 통제 및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을 기해선 오산시 오산천 탑동대교 홍수위기가 심각 단계로 상승하면서 은계동 청학지구와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광주 경안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수위 4m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평택시 통복천도 범람위험에 놓이면서 지자체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현재 사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도내 도로와 지하차도는 37곳, 하천변은 5,371곳, 둔치주차장 33곳, 계곡이나 등산로 83건 등입니다.

산사태 위험도도 높아져, 오전 10시 기준 파주와 광주, 하남 등 경기지역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편 인천에도 새벽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화군 외포리와 중구 동화마을에선 옹벽이 무너져 5가구 주민 13명이 대피했고, 옹진군 영흥면에선 나무가 도로 위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긴급조치를 했습니다.

이틀간 접수된 피해신고는 주택 및 농장 침수 등 350여건입니다.

많은 비로 오늘(18일) 오전 인천공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 또는 회항 조치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real@yna.co.kr)

#장마 #경기도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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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