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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판문점 270㎜ 물벼락…경기 북부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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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파주 판문점 270㎜ 물벼락…경기 북부 '호우경보'
  • 송고시간 2024-07-17 08:48:55
파주 판문점 270㎜ 물벼락…경기 북부 '호우경보'

[앵커]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호우 경보도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강한 폭우 구름이 경기 북부를 관통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비구름대를 더 강하게 발달시키고 있는데요.

현재 의정부에 90mm 이상의 폭포비가 쏟아지고 있고, 양주에도 80mm의 강한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전 7시쯤 파주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는데요.

밤사이에만 파주 판문점에 27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경기 연천과 파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 화천과 철원, 경기 구리와 서울 동부로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극한 폭우가 내리면서 파주와 연천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

현재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등으로 발송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겠고요.

서울과 경기 남부는 시간당 30mm, 강원은 최대 60mm의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접경지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등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데요.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미리 대피하는 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는 낮에 잠시 소강에 들었다가, 오늘 밤부터 또 강하게 쏟아지겠는데요.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 200mm 이상,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충청으로는 최대 12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hakyung@yna.co.kr)

#장마 #집중호우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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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