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8개 의료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현시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추석 전 출범은 어려워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의료계에 재차 협의체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에서 일부 의료단체를 포함한 '개문발차'가 논의 중이던 여야의정 협의체는 추석 전 출범이 무산된 분위기입니다.
의협을 포함한 8개 의료단체가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현시점에서의 협의체 참여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여당은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이 기대한 발표가 있지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협의체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며 26년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해 원점에서 여러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가 주장한 정부의 태도 변화에 관해선 의료 개혁 방침 전면 철회가 아닌 어법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대화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 수사 중단 요구'는 당국이 비공개 수사를 원칙을 한 것으로 알지만 한 번 더 요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25년도 의대 증원 재논의 요구에 대해서는 수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제의 제한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협의체의 출범 시기를 정해놓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의료계 주요 단체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전제조건과 의제 제한은 없다, 이 내용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의료계의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공감을 표했고,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의료계가 한 번에 통일된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선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줄곧 대표성 있는 단체의 참여를 주장해온 민주당은 여당과 정부가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응급 의료 공백 사태를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9jangb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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