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분증시] S&P·나스닥 최고가…엔비디아 시총 1위로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S&P·나스닥 최고가…엔비디아 시총 1위로
  • 송고시간 2024-06-19 08:20:33
[3분증시] S&P·나스닥 최고가…엔비디아 시총 1위로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0.25% 오른 5,487.03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31번째 최고가 경신이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3% 상승한 17,862.23 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S&P와 함께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또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도 0.15% 뛴 38,834.86 포인트로 최종 집계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간밤 강세장엔 미국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 있었다고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미국 5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됐는데, 소매판매가 늘어나긴 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엔 조금 못 미쳤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기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이런 경기에 대한 우려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엔 약세 재룝니다.

하지만 간밤엔 경제지표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면서 주식시장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갑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고요?

[기자]

간밤에 엔비디아 주가가 3.51% 오른 135.58달러로 마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3조3천353억달러, 약 4천609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앞서 이번 달 6일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잠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3위로 바로 밀려났다가, 주식 액면분할 이후 열흘 만에 1위로 올라선 겁니다.

하지만 벌어들이는 수익 대비 주가가 52배를 넘어선 만큼,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1위와 3위 간 시가총액 차이가 500억달러가 채 되지 않아서 세 기업의 순위가 바로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벽 미국 증시에서 S&P와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가로 마감한 데 연동해서 조정 장세를 하루 만에 벗어난 겁니다.

지수 종가는 하루 전보다 0.72% 오른 2,763.92 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2년 4개월 만의 최고치고요.

수급상으로 외국인이 6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대장주들이 힘을 냈다고요?

[기자]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2%대, 2위인 SK하이닉스가 5%대 올랐습니다.

거래량도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다가, 어제 23만원 선을 깨고 최종 23만4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소위 '23만닉스'에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에 8만200원까지 오르면서 한때 '8만전자'에 복귀하기도 했는데, 이후에 오름폭을 조절하면서 결국 7만원대에 머물렀습니다.

두 종목 강세엔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 테마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 있고요.

외국인 매수세가 두 종목에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대차와 기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장중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현대차는 1.62% 오른 28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엔 4.13% 뛴 29만원을 기록하면서 장중 역대 최고가를 3년5개월여 만에 경신했습니다.

기아도 1.47% 오른 13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아도 장중 3.72% 오른 13만3천9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대비 시가총액은 현대차가 40% 가까이 뛰었고, 기아도 33% 넘게 증가했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7일, 4일 연속으로 순매수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초부터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계획 수혜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개선 흐름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고요.

지난 15일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계획까지 공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 분위기를 이어간 만큼 국내 주식시장도 가격이 대체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적과 수출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과 음식료, 반도체 종목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내일 하루 미국 장이 쉬기 때문에 일부 관망세도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S&P·나스닥 #코스피 #엔비디아 #3분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