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시계 업체가 거액을 들여 경매에서 오래전 판매한 자사 제품을 되사들였는데요, 알고 보니 짝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제조사도 속았다…스위스 오메가, 자사 짝퉁 시계 구입
스위스 명품시계 업체 오메가는 지난 2021년 경매에서 1957년에 제작된 자사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낙찰가는 무려 311만5천 스위스프랑, 약 44억원에 달했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시계, 짝퉁이었습니다. 다른 오메가 정품 시계들의 부품을 조합해 만든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위조품'이었던 겁니다. 오메가는 전직 직원들이 가짜 시계를 만들어 경매에 올리는 과정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비틀스의 미완성곡, AI 기술 이용해 신곡으로 재탄생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미완성곡이 인공지능,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재탄생됩니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직접 공개한 사실인데요. 1980년 숨진 존 레넌이 데모 테이프에 남긴 미완성곡을 AI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출시하기로 한 겁니다. 매카트니는 "AI를 통해 레넌이 남긴 목소리를 선명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곡은 올해 말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비틀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 땡볕 아래 모직군복에 털모자…英 근위병 실신 속출
영국에서 땡볕 아래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행사를 연습하던 근위병들이 무더위에 기절하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국왕의 공식 생일을 축하하는 전통 행사, 군기분열식의 최종 리허설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모직 군복과 두터운 털모자를 쓴 근위병들은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 리허설을 진행해야 했고, 결국 최소 3명의 근위병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전통도 좋지만 계절이나 날씨에 따른 복장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55캐럿 루비, 446억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비가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퓨라의 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55.22캐럿 크기의 루비인데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3,480만 달러, 약 446억원에 낙찰된 겁니다. 발견 당시 원석의 크기는 101캐럿에 달했지만 불순물을 제거하고 형태를 다듬으며 지금의 보석으로 탄생했습니다. 소더비 측은 지금까지 역대 경매에서 색이 있는 보석들을 통틀어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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