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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뒤에도 고물가 지속…"물가 안정 최우선"

경제

연합뉴스TV 정점 뒤에도 고물가 지속…"물가 안정 최우선"
  • 송고시간 2022-09-02 13:08:46
정점 뒤에도 고물가 지속…"물가 안정 최우선"

[앵커]

연초부터 상승 폭이 계속 커지던 물가가 처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물가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분간은 5%대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둘 방침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6%대까지 치솟았던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더라도 5%대 고물가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정점이 지났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그다음부터는 금방 물가가 안정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하시면 곤란하겠습니다. 당분간 정점이 지나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 크고…"

이에 따라 정책 기조도 당분간 물가 안정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주말 미국 잭슨홀에서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5%보다 훨씬 더 위에 머무른다면 물가 안정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고 답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부도 일부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 물가 안정을 중점으로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물가가 안정돼 있으면 물가보다 경기에 더 방점을 두고 할 텐데 지금은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고 이런 상황은 상당 기간 좀 지속될 것 같다. 그래서 우선 물가안정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고…"

정부는 비축 물량을 활용해 배추·무, 양파·마늘, 감자 등 주요 농산물 약 4,000t을 추석 직전까지 추가 공급하는 한편, 소비자단체의 물가 감시 활동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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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